[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7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월가 은행 규제 반대
월스트리트 최대 은행의 CEO들이 새로운 자본 규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국회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이 규정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와 중소기업 대출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씨티그룹 CEO 제인 프레이저는 이 규정이 자금 조달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월스트리트에 대한 규제가 노동자 가정에 해를 끼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열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65% 이상 급등하며 디지털 자산 가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암호화폐 주식의 상승을 이끌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지난 7일 동안에만 약 12%, 1800억 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바이낸스의 BNB 토큰은 이러한 상승세에서 예외로 남았다. 이는 바이낸스가 미국 당국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이후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의 어려운 전망을 보여주는 신호다. 한편, 로빈후드는 오늘 유럽연합에서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했다. 오랜 암호화폐 반대론자인 제이미 다이먼은 자신이 JP모건의 수장이 아니라 정부에 있었다면 암호화폐 산업 전체를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지표 영향 주목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수요일 하락폭은 작았지만 11월 큰 폭의 랠리 이후 증시는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나스닥도 수요일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가 다소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수요일에는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다.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금요일에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하락, 나스닥 선물 0.04%, S&P500 선물 0.2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95로 0.20%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57%로 4.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9.95달러로 0.8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