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 뉴욕 시간대 초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간 하락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말과 주초의 강력한 랠리 이후 숨고르기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이 계속 시장의 큰 호재로 지목되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 시간 7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7% 줄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60억 달러로 약 30% 줄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81로 여전히 극도의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6%,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1%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3326.1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55% 내린 2250.90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BNB는 보합세며 XRP는 1.20%, 솔라나 1.33%, 아발란체 0.85% 올랐다. 카르다노 1.44%, 도지코인 7.52%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3850 달러로 0.83%, 1월물은 4만4355 달러로 0.88%, 2월물은 4만4720 달러로 0.73% 하락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282.00 달러로 0.29% 올랐지만 1월물은 2289.00 달러로 0.07%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96으로 0.19%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67%로 5.8bp 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