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은행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설정하는 바젤위원회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잠재적 기준 개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 소식은 위원회가 작년 12월 발표한 은행의 암호화폐 노출에 대한 건전성 평가 기준 등에 관한 검토에 이어 나온 것이다.
각국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은행의 암호화폐 노출로 인한 위험을 완화하는 방안 마련을 모색해왔다.
암호화폐와 연계된 실버게이트 은행과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면서 규제 당국은 은행의 암호화폐 관련성을 더욱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젤위원회는 “효과적인 안정화 메커니즘을 갖춘 암호화폐 자산”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이 위원회의 규제 적용을 받기 위한 기준에 대해 협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2월 초기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취급 기준을 두 그룹으로 구분했다. 그룹 1 암호화폐는 모든 분류 조건을 충족하고 자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룹 2 암호화폐는 분류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새로 규정된 기준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승인없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자산이 초래하는 위험은 충분히 완화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