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8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지표 주목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잠시 후 발표될 노동통계국 월간 보고서에서 11월 미국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업률이 3.9%에서 4%로 상승한 가운데 두 차례의 대규모 파업이 해결된 덕분에 고용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실업 기간이 길어지면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에서 경기 침체가 10월에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 수가 10월 15만명보다 많은 18만3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자리가 정부와 의료 부문을 제외한 제조업,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뚜렷하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주 금리 결정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다음주에도 뉴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블룸버그의 안나 에드워즈가 지적했듯이 60시간 안에 세계 경제의 60%에 해당하는 국가들의 금리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이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빅3의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회의는 2024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CB의 경우 중앙은행과 시장 간의 인식 차이가 큰 주제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ECB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빨리 또는 급격하게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ECB와 시장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정부 지원 조치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자 24명으로 구성된 중국 정치국이 정부의 재정 조치를 강화하고 통화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잠재적 지원 신호가 더 많이 나타났다. 새로운 정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 재정 정책이 “적절하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화 정책은 유연하고 적절하며 목표가 분명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했으며, 이전 성명에서 “강제적”이라는 표현이 결정적으로 삭제됐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나스닥 선물 0.28%, S&P500 선물 0.1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79로 0.2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84%로 2.7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72달러로 2.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