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8일 뉴욕 시간대 초반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선도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과 관련, 트레이더들이 ‘황소 잡는 덫(bull trap)’에 갇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비트멕스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이번 주말 알트코인 강세장과 솔라나의 100 달러 도전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는 트윗을 날렸다.
시장은 잠시 후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해주는 데이터가 나올 경우 위험성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시간 8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5% 늘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98억 달러로 5.72%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81로 여전히 극도의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7%로 전날 장 후반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5%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3690.6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5% 올랐다. 이더리움은 4.82% 전진, 2359.68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의 이날 고점은 2387.51 달러로 기록됐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모두 상승 분위기다. 솔라나가 73.60 달러로 14.59% 전진했고 카르다노도 19.38% 상승, 0.5221 달러를 가리켰다. BNB 1.73%, XRP 3.00%, 도지코인 3.00%, 아발란체 2.29% 올랐다. 시총 12위 체인링크도 16.47 달러로 10.47%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4155 달러로 1.04%, 1월물은 4만4730 달러로 1.18% 올랐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386.50 달러로 0.65%, 1월물은 2401.00 달러로 0.6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78로 0.23% 전진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84%로 2.7b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