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을 언제 사서, 언제 팔 것인가? 가격 변동성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방법은 없는가?”
비트코인은 글로벌 투자 자산입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서울(아시아)과 뉴욕을 오가면서 가격을 만듭니다. 9일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를 다시 돌파했는데요. 지난 6일 말씀드린 ‘날짜 변경선 투자법’을 다시 소개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비트코인이 뉴욕 시장에서 상승하고, 아시아 시장으로 넘어와서 유지 또는 조정을 받는 점을 이용하는 겁니다.
서울 시간으로 매일 오후 6시 비트코인을 삽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전 9시에 팝니다. 아시아 시장(서울 시간)에서 가격 변동을 피하고, 태평양 건너 뉴욕에서 랠리를 기다렸다가 파는 전략입니다.
비트코인 실제 가격을 가지고 모의 트래이딩을 해봤습니다. 12월 1일 오후 6시에 매수하고, 2일 오전 9시에 팔았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9일까지 진행했습니다.
단 한 번도 손실이 나지 않았고, 누적 이익은 990만 원에 달했습니다. 수익률로는 19% 정도 입니다.
날짜 변경선 투자는 비트코인 가격 랠리가 아시아가 아닌 뉴욕에서 이뤄진다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만약 뉴욕 시장에서 가격이 떨어지면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12월 1일 사서 9일까지 계속 들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902만 원 평가 이익이 발생했습니다. 날짜 변경선 투자가 그냥 들고 있는 것보다 성적이 더 좋습니다.
통상 가격이 상승 추세일 때는 바이 앤드 홀드(buy and hold)가 유리한데요. 비트코인 가격의 출렁거림을 이용한 단기 매매가 효과적일 때도 있습니다.
장중 가격 변동 위험을 견디면서 대세 상승기 홈런 투자를 할 것이냐, 짧은 안타를 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을 것이냐, 투자 성향에 따라 전략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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