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이용자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팀잇 플랫폼 안에서 가능한 일이다.
누군가 SNS에 콘텐츠를 올린다. 좋은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많이 읽힌다. 그리고 콘텐츠를 읽은 사람들은 Upvote(업보트, 좋아요와 비슷)버튼을 누른다. 콘텐츠 제작자에겐 보상이 돌아간다.
스팀잇 플랫폼 안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스팀잇은 지난 16년 4월 출범한 플랫폼이다. 기존의 플랫폼은 게시자가 아무리 양질의 콘텐츠를 올려도 보상을 받을 방법이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보았다는 만족감만이 보상으로 주어질 뿐이었다. 자연히 콘텐츠의 질도 개선되지 않았다.
양질의 콘텐츠일수록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추천하기 버튼을 누르게 된다. 스팀잇은 이 특징을 공략했다. 많은 업보트를 얻은 사람들에게 코인으로 보상을 제공한 것이다. 더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자연스럽게 콘텐츠의 질은 향상됐다.
이 방식을 통해 스팀잇은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했다. 현재는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팀잇을 이용 중이며 현재까지 약 450억 정도가 보상으로 주어졌다.
23일 SETEC에서 열린 2018블록페스타에 연사로 나선 스팀잇 조재우 증인은 과거의 콘텐츠 생태계는 플랫폼이 컨텐츠보다 우위에 있었다. 스팀잇에서는 현재 콘텐츠와 플랫폼이 동등한 위치에 있게 됐다. 그러나 미래에는 콘텐츠가 플랫폼보다 더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최초의 보상 플랫폼으로서 스팀잇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