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한국과 일본에서 아시아 중심의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가 일어나고 있다. 중화권, 동남아, 인도를 다음 시장으로 보고 있다.”
7일 ‘블록페스타 2023’에 참여한 오아시스 도미닉 장(Dominic Jang)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겸 한국 사업 총괄은 ‘게임 생태계의 다음 세대와 일본을 넘어서(Next Generation of the Gaming Ecosystem & Japan and beyond)’를 발표했다.
블록미디어는 ‘블록페스타 2023 : Opening The Gateways’를 7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개최했다.
오아시스(Oasys, $OAS) 도미닉 장 한국 총괄은 “오아시스는 2022년 출범한 게임 특화 블록체인이다. EVM(이더리움 가상머신)이 호환되며, 가스비가 0원이고 트랜잭션이 빠르다”라며, “일본 규제 대응이 용이하고 IP(지적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2022년 사업체를 구성해 백서를 발표하고 3분기에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 퀀트 스캠프에게 오딧팅(보안 감사)를 받았다.
2023년 1분기엔 일본 거래소인 비트뱅크에 상장했으며, 2분기에는 빗썸, 4분기에는 OKCoin에 상장했다.
도미닉 장 오아시스 한국 총괄은 “현재 시장 상황 회복에 따라 12월에 게임 타이틀 8개를 출시했다. 2024년부터 매 사분기 대형 게임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오는 2024년에는 유비소프트(UBISOFT), 세가(SEGA), KLab 등이 온보딩될 계획이며 외에도 5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이 온보딩이 확정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오아시스의 노드 벨리데이터로는 아스타(ASTAR), 반다이람코, 비트플라이, BOBG, 더블점프도쿄,. 컴투스, 구미,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NTT 디지털, 크립토게임즈 등이 있다.
# 게이밍 전용 블록체인이 필요한 이유
도미닉 장 오아시스 한국 총괄은 게이밍 전용 블록체인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게이밍 인프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게임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게임 특화 기술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는 것.
컴퓨터를 비교했을 때 일반 컴퓨터는 20~50만 엔에 이르게 비싸고, CUI가 메인이라 어려웠다. 그러나 게임용 컴퓨터인 콘솔로 넘어올 때는 1.5만 엔으로 저렴했고, 삽입만 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바뀌었다.
일반 블록체인 역시 가스비가 존재하고 전송 시 시간이 소요하고 난도가 높았다.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블록체인은 가스비를 무료로 하고 트랜잭션 역시 즉각 일어날 수 있다.
게임 특화 기능인 패미컴(NES) 사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오아시스는 한 번의 명령으로 캐릭터 이동을 구현하기 위해 탑재된 스프라이트 관련 기능과 화면을 가로 세로 스트롤하면 왼쪽의 스프라이트도 함께 크롤 되는 하드웨어 스크롤 기능을 탑재했다.
오아시스는 게임 간 NFT를 쉽게 다룰 수 있는 NFT 메타데이터 기준을 수립했다. 게임 자산의 상호호환성은 블록체인 태동기부터 기대됐다. 현실은 NFT 메타데이터의 비표준화로 인해 IP가 얽히거나 기업 간 계약서를 체결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했다.
도미닉 장 오아시스 한국 총괄은 “오아시스는 3단계의 기준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첫째, 저작권처럼 IP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NFT 메타데이터 규격을 정한다.
둘째, 게임용 툴 등에서 표시하기 위한 메타데이터 기준을 설정한다. 게임용 마켓플레이스, 게임 NFT 도감 등이 해당한다.
셋째, 메타버스를 위한 메타데이터 사양을 정한다. 게임 간 상호 이용이나 3D 자산이 여기에 해당한다.
# 일본 게임업계, 블록체인 진출이 불가피
도미닉 장 오아시스 한국 총괄은 “일본 게임업계는 블록체인으로 진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미닉 장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은 글로벌 게임 시장 3위, 최장 LTV를 보유한 게임 강국이다.
일본 웹2 게임 시장은 현재 포화 시장(레드오션)이다. 80여 개의 상장사가 존재하며, 제작비 또한 많이 들어간다.
도미닉 장은 “미국과 중국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고려했을 때 일본이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인 이유는 ‘규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확립된 규제를 배경으로 웹3 업계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수정했다. 일본 게임업계의 웹3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
정부 기조에 대기업도 발맞춰 금융, 통신, 게임 등 다양한 업계의 일본 대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일본에 이어 한국 역시 널리 알려진 게임 강국이다.
도미닉 장 오아시스 한국 총괄은 “한국은 게임 시장과 압도적인 암호화폐 시장을 구축했다. 대형사들의 시장 선점 의지와 관심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라며, “현재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단계에 진입했다. 오아시스에 한국은 일본과 함께 최우선 시장이다. 이미 수많은 파트너가 존재하며 본격적인 한국팀 운영을 개시했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 혁신 기술, 혁신 금융 전문 미디어 블록미디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블록페스타를 매년 개최 중이다.
‘블록페스타 2023 : Opening The Gateways’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계기로 마련된 기상자산의 금융화를 화두로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이 주제를 발표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블록페스타 2023] 켈빈 보니자 솔라나 게임 기술 최고책임자 “웹3 게임 핵심 세가지 분야…솔라나에서 모두 구현”
[블록페스타 2023] 체인라이트 “코인 유통량이 공급량보다 현저히 적어도 문제…가격 조작 가능성”–정책 가이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