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하비에르 밀레이가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에 취임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우파 아웃사이더 밀레이는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중앙은행 폐지 등 급진적인 공약을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르헨티나 의회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밀레이는 “오늘 아르헨티나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며 퇴폐와 쇠퇴의 길고 슬픈 역사를 마감하고 국가 재건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종앙은행을 폐지하고 자국 화폐인 페소화 대신 달러화를 쓰겠다는 그의 공약이 실현될 지 주목된다. 아르헨티나 규모의 어떤 나라도 워싱턴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그들 자신의 통화 정책의 고삐를 넘겨주지 않았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문화·교육·다양성 부처를 폐쇄하고 공공 보조금을 없애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기업 민영화, 총기 규제 완화와 낙태 혀용도 약속했다.
밀레이는 중앙은행이 통화 발행을 통한 인플레이션이란 세금으로 사람들의 재산을 강탈한다면서 비트코인을 진짜 돈이라고 예찬한 친 비트코인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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