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2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과 라인트코인, 테더 외에 주요코인들 이 1%에서 4% 정도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61.0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72% 하락한 283.10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1.00%, 비트코인캐시 2.20%, 스EOS 4.18%, 스텔라 1.45% 등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0달러 하락해 6420달러를, 9월물은 5달러가 내린 64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페 시장은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6400달러 선을 지키는 가운데 주요 코인들을 비롯한 대부분 코인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의 월 가격 변동폭이 14개월 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비트코인의 안정성이 다른 코인들의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CCN은 또한 지난 몇 주 동안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 외에 이더, 리플, EOS의 가격 변동을 따라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EOS의 가격 하락이 지난 48시간 동안 다른 코인들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한국과 일본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