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오늘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5900만원대 횡보 중이다. 레이어1 코인 대표주자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강세를 띠었다.
11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5% 하락한 597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1% 떨어진 598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5% 오른 4만3742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주춤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1% 오른 32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16% 떨어진 32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58% 뛴 235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레이어1 코인이 나홀로 뛰었다. 솔라나는 10만원을, 아발란체는 5만원을 각각 돌파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는 전주 대비 16%, 아발란체는 67% 상승했다.
이번주 시장은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거시경제 회복이 가상자산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빗썸은 최근 이지코노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시장에서 전문가들은 상승 동력을 거시경제에서 찾고 있다”며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하면 가상자산이 한 차례 더 상승 랠리(산타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로 보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4·탐욕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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