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가장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 올해 마지막 FOMC를 연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 내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나타낸 점도표, 인플레이션, GDP성장률, 실업률 전망도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뒤이어 진행된다.
이달 초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스펠먼칼리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입장을 달성했다고 확신을 갖고 결론을 내리거나 언제 정책이 완화될지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필요하다면 정책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피어스는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반대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강하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11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대비 4%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에 예정된 11월 CPI 발표는 12월 FOMC 첫날에 나오기 때문에 FOMC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외에도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11월에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있었지만 소매 판매가 오히려 전월 대비 0.1%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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