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블록쇼 아메리카 2018(BlockShow America 2018) 행사에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가장 관심 높은 주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정부의 역할, 기술의 영향 및 법적 문제 등 폭넓은 주제를 놓고 관련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조핸나 마스카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민주주의 건설 가능성에 관한 연설을 했다.
데모크라시 어스 파운데이션(Democracy Earth Foundation)의 창립자 허브 스티븐스는 블록체인 기반 민주주의를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중앙 데이터베이스에는 부패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부패하지 않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디브레인(Dbrain)의 공동창립자 드미트리 마스케비치는 “민주주의는 소수민족처럼 기술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이며, 다수로부터 소수에게 권력을 분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암호화폐 업계 구성원들과 세법, 회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규제를 통한 블록체인 개발 촉진에 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TMT 블록체인펀드의 설립 파트너 줄리안 제젤만은 현재 업계가 이른바 “관할구역의 불가지론”을 경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ICO(암호화폐공개) 문제에 관한 논의도 이어졌는데, 포브스의 칼럼니스트 나임 아슬람은 “ICO(암호화폐공개)와 규제의 핵심요소는 가격의 안정성”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