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2520선에 머물렀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7.85)보다 7.51포인트(0.30%) 상승한 2525.36에 장을 닫았다. 0.2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510선까지 빠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 1618억원, 5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7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박스권 상단인 2520선에서 상승세가 제한됐다”며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FOMC,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돼 증시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섬유의복(2.42%), 기계(1.61%), 의약품(0.79%), 음식료업(0.68%), 통신업(0.59%), 서비스업(0.53%), 전기전자(0.46%), 증권(0.42%), 제조업(0.34%), 전기가스업(0.26%), 유통업(0.22%), 운수창고(0.18%), 보험(0.17%), 운수장비(0.03%), 금융업(0.02%)은 올라갔지만 철강금속(-0.85%), 의료정밀(-0.64%), 건설업(-0.56%), 화학(-0.25%), 비금속광물(-0.24%), 종이목재(-0.10%)는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비슷했다. SK하이닉스(1.10%), 기아(0.81%), 삼성전자(0.55%), 현대차(0.16%)는 상승하고, 포스코(POSCO)홀딩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LG화학(-0.63%), LG에너지솔루션(-0.46%)은 하락했다. 네이버(NAVER)는 전일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0.37)보다 4.88포인트(0.59%) 오른 835.25에 거래를 종료했다. 0.18% 오른 931.83에 시작한 지수는 830선에 머물렀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6.63%), 셀트리온제약(4.59%), HLB(2.10%), 에코프로비엠(1.92%), JYP Ent.(0.64%)는 뛰고 HPSP(-2.44%), 포스코DX(-2.23%), 엘앤에프(-2.13%), 알테오젠(-1.62%), 에코프로(-0.30%)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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