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1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이유가 중요
블룸버그는 내년에 투자자들이 직면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가 아니라 그 이유라고 지적했다. 정책 결정자들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주식 시장도 기업 이익 감소와 싸워야 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연준이 경제를 붕괴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어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이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일부 기업과 정부로서는 연준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그리 빨리 올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S&P 500 기대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이 있는 한 주를 조심스럽게 시작한 투자자들은 2024년에 대해 낙관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았다. 도이체방크와 RBC 캐피털 마켓을 비롯한 일부 월가 전략가들은 S&P 500 지수가 이제 금리 환경에 적응했다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최신 마켓 라이브 펄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도 이에 동의하며 2022년 1월 종가 기록을 바로 넘어서는 4808포인트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수준에서 4.4% 상승에 불과하며, 지수의 운명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부문 실적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금리와 엔화
마이너스 금리가 조만간 플러스 금리로 전환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이 줄어들면서 일본 엔화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일본은행 관리들이 아직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할 만한 임금 상승의 증거를 충분히 보지 못했다고 말한 후 나타난 현상이다. 일본 엔화는 올해 G10 통화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주말에 발표된 예상보다 나쁜 디플레이션 수치로 인해 중국이 경제 수요를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한편, 유가는 5년 만에 최장 주간 하락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18%, S&P500 선물 0.0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12로 0.1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77%로 4.7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10달러로 0.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