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신청서에서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1일 크립토폴리탄 등 전문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증권으로 결정할 경우 ETF 가격과 운용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을 증권이라고 주장하거나 결정하면 미국 내에서 거래, 청산 및 서비스 측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이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SEC나 국가증권감독당국이 취할 어떤 강제조치도 비트코인의 거래 가치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블랙록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주식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EC가 리플사를 상대로 리플(XRP)은 증권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뒤 리플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이상에서 100억 달러 미만으로 급감한 것과 유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
블랙록의 우려는 SEC에 대해 리플 경영진이 제기한 불만과 유사하다. 리플은 SEC의 소송이 미국 안팎에서 파트너십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등 사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금까지 증권으로 분류되는 것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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