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2일(현지시간) 태국의 중앙은행(Bank of Thailand, BoT)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이 은행은 8개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R3 분산원장기술(DLT) 플랫폼 코다(Corda)를 이용해 자금을 이체하는 개념증명 방식의 시범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은행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된 자금 이체 프로젝트가 태국 금융의 기술적 준비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 계획은 지난 6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정상회의에서 BoT의 비라타이 산티프라밥 총재가 처음 발표했다.
한편, 최근 싱가포르, 홍콩,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에서도 BoT의 CBDC와 비슷한 프로젝트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1년 전, 분산원장 플랫폼에 토큰화 된 형태의 자국 화폐 싱가포르달러를 이용하는 ‘프로젝트 Ubin’의 1단계 과정을 마친 바 있다.
BoT 역시 싱가포르처럼 CBDC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인데, 1단계는 2019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