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2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11월 CPI 주목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잠시 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월간 보고서에서 11월 소비자 물가가 큰 변동이 없어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 인하를 고려할 여지를 제공 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애나 웡과 스튜어트 폴은 지난달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가 10월보다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 하락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격히 낮아졌다”며 “이는 경제 활동의 하방 위험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균형을 이루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여지를 더 많이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캐시 우드 인공지능 베팅
캐시 우드가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매입하며 인공지능과 관련된 미국 거대 기술 기업에 대한 베팅을 늘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일일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나스닥 100 지수를 상회한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는 월요일 이 회사 주식 8810주를 매입했는데, 이는 3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추가한 주식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 펀드는 5개월의 공백을 두고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 주식 1만212주도 매입했다. 아크의 새로운 투자는 인공지능 관련 주식의 전망에 대한 우드의 지속적인 확신을 보여준다.
오라클 성장 둔화 우려
소프트웨어 그룹 오라클이 11월 말까지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며 경쟁 분야로의 확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소식에 오라클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8% 하락했다. 한편,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PC 제조업체 HP의 지분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 후 유가가 변동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공급 상황과 지난주 OPEC+가 발표한 감산 합의의 이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2%, 나스닥 선물 0.27%, S&P500 선물 0.1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70으로 0.38%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90%로 4.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0.86달러로 0.6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