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현물 시장 점유율이 바이낸스가 직면한 규제 압력의 여파로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C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금년 초 55%에 달했던 바이낸스의 현물 시장 점유율은 12월 30.1%까지 낮아졌다. 올해 1월 ~ 9월 바이낸스의 월간 현물 거래량은 4억7400만 달러에서 1억1400만 달러로 70% 넘게 감소했다.
CC데이터는 9월 이후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하락했지만 월간 거래량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1년간 현물 시장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현물 거래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OKX의 시장 점유율은 연초 약 4%에서 12월 8%로 상승했지만 바이낸스의 30%와는 현격한 격차를 나타냈다.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를 합한 시장점유율은 바이낸스가 연초 60%에서 12월 42%로 하락했고 OKX는 9%에서 21%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