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의 몬테네그로 구금 기간이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2월 중순까지 연장됐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도형의 몬테네그로 구금 기간이 미국과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두 달 연장됐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2월 15일까지 몬테네그로에 구금될 예정이다. 구금 기간은 이번 주 금요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법원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미국과 한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두 나라 모두 테라USD 스테이블코인 폭락과 관련된 혐의로 이 암호화폐 기업가를 기소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은 몬테네그로가 권도형을 미국으로 인도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