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총 $300억 감소 … 비트코인 $41K 회복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하락
#”과거 목격하지 못한 비트코인 시대 접어들고 있어”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2일 뉴욕 시간대 거래에서 장 초반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전체적으로 장 초반 보다 낮은 수준에서 다지기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장 초반 4만2000 달러 가까이 전진한 뒤 하락 전환, 4만1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이 레벨을 회복했다. 주요 코인들은 가파른 조정을 겪은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약간 회복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적으로 예상에 부합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장은 하루 뒤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연준은 시장의 기대만큼 빨리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뉴욕 시간대 시총 $300억 감소 … 비트코인 $41K 회복
뉴욕 시간 12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3% 늘었다. 그러나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02억 달러로 26% 줄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일 ‘극도의 탐욕’ 상태인 80에서 이날 ‘탐욕 상태’인 74로 후퇴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9%,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9%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1155.9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 올랐다. 뉴욕장 초반 보다는 약 800 달러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0.23% 하락, 2178.79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5.78%, XRP 0.71%, 카르다노 6.85%, 아발란체 4.17% 상승했다. 솔라나는 0.73%, 도지코인 0.99%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하락
암호화폐 선물은 혼조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1495 달러로 1.12%, 1월물은 4만2000 달러로 1.16%, 2월물은 4만2260 달러로 1.08%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 12월물은 2195.00 달러로 0.81%, 1월물은 2214.50 달러로 마찬가지로 0.8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87로 0.22%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07%로 2.9bp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 0.48%, S&P500지수 0.46%, 나스닥지수 0.70% 올랐다.
#”과거 목격하지 못한 비트코인 시대 접어들고 있어”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을 겪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견해가 이어진다. 비트코인 개발업체 트러스트 머신의 설립자 무니드 알리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 “비트코인 빌더 공간에서 1년 내내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쌓였다. 우리는 지금 시장이 강화된 활동을 둘러싼 흥분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오디널스와 비트코인 레이어 2 네트워크의 성장 때문에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해 낙관적일 이유가 있다. 우리는 과거 목격하지 못한 비트코인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 가능성, 반감기, 그리고 새로운 개발자들의 유입으로 2024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