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7개 구단이 이토로(eTor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선수 연봉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게 됐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1일(현지시각)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 사우샘프턴, 뉴캐슬, 레스터, 크리스탈 팰리스, 카디프, 브라이턴이 이토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자지갑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파트너십 조건에 따르면 7개 구단은 소속 선수에게 비트코인으로 연봉 일부를 송금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본이 유입된 프로축구리그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선수의 평균 연봉은 약 25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7억 원)에 달한다.
이토로는 프리미어 리그와 협력 체제를 맺게 된 최초의 암호화폐 관련 업체다. 지난달에는 지브롤터 세미프로구단 지브롤터 유나이티드가 암호화폐로 선수 연봉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토로와 파트너십을 맺은 구단 중 하나인 토트넘은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이 활약 중인 소속팀이다.
암호화폐 거래와 전자지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토로는 현재 가입자가 800만명에 달하는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