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다이어(Diar)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레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바이낸스(Binance) 등 아시아의 경쟁자들에게 고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코인베이스의 미 달러화 대비 암호화폐 거래량은 83%, 또 다른 미국의 주요 거레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는 73% 감소했다.
반면, 바이낸스는 7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21% 증가했으며, OKEx는 지난달 새로운 거래량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량의 50% 이상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비트코인캐시 및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침체는 미국 주요 거래소들까지 가라앉게 만들며,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kreken)의 급격한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그러는 동안 미국 외의 거래소들은 주요 코인들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알트코인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수의 알트코인 거래를 제공하고 있는 바이낸스는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거래량을 증가시켰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