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가 신규 암호화폐 엔진체인코인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23일 한·중 합장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오는 30일 엔진체인코인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엔진체인코인은 하닥스(Hadax), 비트지(Bit-Z)등 해외 거래소 3곳에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번 지닉스상장이 두 번째다.
엔진체인코인의 총 발행량은 100억 개이며 이 중 40억 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나머지 60억 개 중 사업 운용에 15억 개, 프로그램 재단에 25억 개, 경영 활동을 위한 예치 비용으로 20억 개가 배정된다.
엔진체인코인은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토큰(ERC-20)으로 ‘엔진(Engine)’ 생태계에서 보상 및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이다. ‘엔진’은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은 본인이 소유한 차량 식별 번호(VIN)를 이 플랫폼에 등록함으로써 데이터 생성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은 엔진체인코인을 지불하고 등록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엔진 생태계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차량 식별 번호에는 자동차의 생산 정보, 판매 정보, 사용 정보 등이 담겨 있다. 엔진은 이러한 자동차 데이터를 모든 사용자가 투명하게 공유하고, 추적 및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돼 높은 신뢰성을 보장받는다. 엔진에는 이미 약 20만 개의 자동차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이며 추가로 매일 100대의 차량과 1천 개 이상의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엔진체인코인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 테스트 체인인 ‘엔진 알파(Engine Alpha)’ 1.0.0’을 온라인에 출시한 뒤 자동차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정식 메인넷 ‘엔진(Engine) 1.0’은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엔진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사이드 체인은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닉스 최경준 대표는 “엔진 블록체인을 통해 자동차 금융, 부품 거래, 유지 보수 등 자동차 산업 다방면에서 정보 비대칭성이 개선될 수 있어 엔진체인코인의 활용 가치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엔진체인코인 상장 외에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사용자와 투자자, 채굴자, 개발자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선순환을 이루고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닉스는 이번 EGCC 상장에 앞서 고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엔진체인 코인 보고서’를 공개한다. 해당 보고서는 기본 정보와 함께 프로젝트 개요 및 기술 소개, 주요 로드맵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다. 지닉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