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3일(현지 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경제 및 노동 시장의 성장과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배경으로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위원들은 2024년에 0.25%포인트씩 최소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회보다는 적지만, 이전에 관계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공격적인 수준이다.
CNBC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동결 결정으로 11 차례에 걸친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FOMC가 정책 완화에 대해 얼마나 야심차게 나설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했다.
위원회의 개별 위원들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점도표에 따르면 2025년 4번의 추가 인하, 즉 1% 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2026년에 세 차례 더 인하하면 연방기금 금리는 장기 전망에 근접한 2%~2.25%로 낮아지지만, 마지막 2년 동안의 예상치에는 상당한 편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