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과 운영을 책임질 사업자로 아이티센 등으로 구성된 부산BDX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협상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사업자를 지정한다.
부산시는 14일 부산BDX컨소시엄과 게임 회사인 위메이드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평가위원회를 열고 부산BDX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한 사전 단계로, 지난달 28일까지 사업자를 공개 모집했다.
여기에는 위메이드와 부산BDX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 부산BDX컨소시엄은 클라우드 운영사인 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센이 주도한 컨소시움이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앞서 2개사의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업체별 제안서·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진행했다. 정성평가(90%)와 정량평가(10%)를 합산해 종합 평가한 결과, 부산BDX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부산BDX컨소시엄과 협상 절차를 거쳐 적합 여부를 최종 판단한 뒤 문제가 없으면 이달 안에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100% 민간 법인으로 설립되며, 부산이 보유한 물류, 문화, 금융 기반을 활용해 다양한 가치의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화하는 중심지로 설계된다.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아닌 디지털상품을 거래하는 데 그 목적을 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