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4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날의 가파른 반등 랠리 후 긍정적 분위기 속 다지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름폭을 줄이며 4만3000 달러 아래로 후퇴, 일단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간밤의 고점 대비 약간 후퇴했지만 전반적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피벗이 공식화되면서 연말 랠리 지속 기대감이 커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는 연준의 정책 방향 전개와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을 계속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시간 14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2% 늘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81억 달러로 3%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6으로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1%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2884.2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84% 올랐다. 비트코인의 최근 24시간 고점은 4만3429.78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4.54% 전진, 2286.25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은 앞서 2311.85 달러까지 전진한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모두 24시간 전 대비 상승했다. BNB 0.52%, XRP 3.48%, 솔라나 8.02%, 카르다노 9.08%, 아발란체 0.23%, 도지코인 4.07% 전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3365 달러로 0.36%, 1월물은 4만3935 달러로 0.45%, 2월물은 4만4170 달러로 0.24% 전진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316.50 달러로 1.78%, 1월물은 2338.00 달러로 1.72%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36으로 0.50% 떨어졌다. 전날 급락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53%로 7.1bp 추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