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고 가격이 8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2024년 시장 예측을 14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매우 낙관적인 내년 암호화폐 업계 전망을 발표했다.
비트와이즈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로 올라 사상 최고치 8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하면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4년 2분기에 예정된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일치하며, 이로 인해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비트코인이 연간 62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 비트와이즈는 현물 ETF가 5년 내에 총 72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해 7조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ETF 시장 중 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와이즈는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성장과 함께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가 업계를 더욱 발전시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EIP-4844’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거래 비용을 낮춰 주류 채택의 길을 열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하고 월스트리트의 자산 토큰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내년 전망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