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지갑 기업 렛저(Ledger)가 사용자들에게 해킹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의 하드웨어 지갑 사이 상호작용 중단을 권고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렛저는 X(트위터)를 통해 “레저 커넥트 킷의 악성 버전을 발견해 제거했고, 현재 악성 파일을 대체할 정품 버전이 배포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어떤 디앱과도 상호작용하 말기 바란다. 이용자의 렛저 디바이스와 레저 라이브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렛저에 따르면, 공격자가 사용자로부터 자신의 지갑으로 자금을 옮기는 악성 코드를 연결 키트에 업로드했지만 회사는 이 문제가 발생한 지 약 5시간 후에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 후 렛저는 공격자의 주소를 보고했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는 악의적인 공격자가 은닉한 USDT를 동결하도록 요청했다.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룩온체인 등에 따르면, 해커는 렛저에서 약 48만 4000달러에서 6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