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9개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거부하는 결정을 또 다시 검토한다고 밝혔다.
23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기반 ETF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3개 회사로부터의 9건의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거래소 법 제 6(b)(5)항’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관련 조항은 ‘국가증권거래소는 거래소가 규칙이 불분명하고 사기성이 짙은 행위 및 관행을 보일 시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요구된 조항이다
ETF는 펀드 주식에 비례하여 나타나는 인덱스, 상품 또는 자산 바구니를 추적하는 유가 증권이다.
미국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 ETF를 허용한다면 펀드는 실제 비트코인이 거래될 때마다 해당 자금을 분배하여 주주는 더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된다.
미국증권거래소는 2017 년 2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윙클보스(Winklevoss) 쌍둥이 형제의 첫 번째 신청을 거부했다. 그 당시 언급 된 이유는 비트코인 시장이 대체로 규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어 윙클보스가 제출한 항소도 역시 기각한 바 있다.
한편 미국증권거래소 Hester M. Peirce위원은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 ETF 상장을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 “증권거래소의 최근 결정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면서 “증권거래소의 ETF상장 승인은 비트코인 시장 제도를 오히려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