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5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
수요일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인정하고 2024년에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투자 심리를 부양하면서 이번 주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목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 동안 2.8% 상승했으며 2019년 이후 최장 기간인 9주 연속 상승을 앞두고 있다. 한편, S&P 500 지수도 곧 다우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에도 상승한 이 지수는 2022년 1월에 세운 사상 최고치까지 1.6%도 남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금요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관계 개선 노력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은 목요일 늦게 미국과 중국 간의 냉랭한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미중재계회의가 주최한 만찬에서 준비된 발언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관계를 구축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장관으로서 두 번째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은 지난 7월 재무장관으로서 중국을 처음 방문했다. 옐런은 양국이 많은 분야에서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양국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달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난 이후 세계 최대 두 경제대국 간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있는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GM 공장 대량 해고
제너럴 모터스(GM)는 일부 차종의 생산 종료로 인해 내년 초부터 미시간 주에서 약 13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주 정부 문서를 통해 밝혔다. 최대 규모의 해고 대상에는 올해 이후 생산이 종료되는 쉐보레 볼트 모델 생산 시설 945명의 근로자가 포함된다. GM은 전기 트럭을 생산하기 위해 해당 시설을 재편할 예정으로 2025년 말에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나머지 369명의 근로자는 더 이상 쉐보레 카마로를 생산하지 않는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GM은 이전에 이 차량의 단종을 발표했지만 캐딜락 세단을 계속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직원이 해고될지는 밝히지 않았었다.
국채 수익률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0%, 나스닥 선물 0.30%, S&P500 선물 0.1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10으로 0.1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06%로 1.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2.18달러로 0.8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