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암호화폐 업계에 인공지능(AI)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자신의 X(트위터) 게시물에서 급속한 기술 발전에 따른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새로운 위협을 강조했다.
그의 경고의 핵심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에 따른 것이다. 최근 한 X 사용자가 올린 트윗에는 찰스 호스킨슨이 직접 출연해 AI로 생성한 딥페이크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서 가짜 호스킨슨은 실제 찰스 호스킨슨의 말투를 거의 그대로 모방한 채 가짜 카르다노(ADA) 경품에 대한 얘기를 한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분야를 겨냥한 AI 기반 사기 동영상의 출현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1~2년 내에 이러한 딥페이크 동영상이 훨씬 더 설득력 있게 만들어져 개인이 현실과 AI가 생성한 허구를 구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순진한 투자자를 속이려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의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특히 그럴듯한 딥페이크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는 사기꾼들의 무기를 크게 발전시켰다.
사기범들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저명한 인물의 목소리와 외모를 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을 쉽게 속여 소중한 자산을 넘기도록 유도할 수 있다.
크립토폴리탄은 찰스 호스킨슨의 이러한 경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이자 카르다노의 개발자인 그의 통찰력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