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새로운 코멘트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겐슬러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새롭게 보고 있는 것”은 최근 법원 판결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 여러 건의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워싱턴 DC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의견을 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법원 판결을 토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새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겐슬러의 이런 발언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입장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데 잠재적으로 보다 열린 자세를 지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겐슬러가 암호화폐 분야의 사기와 규제 비준수가 만연하고 있다는 기존 우려를 재확인하면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새롭게 보고 있다고 밝힌 것은 특히 주목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이전 결정의 재검토 필요성을 인정한 것은 시장과 법률 환경의 진화하는 성질을 인식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유투데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