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포괄적 암호화폐 규정 마련에 착수해달라는 코인베이스의 청원을 공식 거부했다.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SEC가 코인베이스의 청원을 거부했으며 자신도 3가지 이유에서 이번 결정을 기쁜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법률과 규정들이 암호화폐 증권시장에 적용되며 SEC도 규정 마련을 통해 암호화폐 증권시장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겐슬러는 또 SEC가 규정 마련의 우선권 설정에서 신중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세번째 이유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SEC로부터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로 소송을 당하기 앞서 지난해 SEC에 포괄적 암호화폐 규정 마련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또 올해 연방법원에 SEC가 코인베이스의 청원에 답변하도록 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EC의 이날 성명은 코인베이스의 청원에 대한 답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