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리 인하는 지금 당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토론 주제가 아니며 3월 금리 인하 이야기는 시기상조라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로 지금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면서 지금 연준은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도록 충분히 제약적인가 하는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이번 주 12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뒤 트레이더들은 내년 금리가 3차례 이상 인하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또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빠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윌리엄스는 3월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것 조차 “시기상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계속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역전되는 경우 연준은 다시 정책을 조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연준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가 하는 관점에서 그 수준에 도달했거나 접근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분명 인플레이션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 통화정책은 의도했던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 기반에서 2%로 돌아가도록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 의장, 부의장에 이어 연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사진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