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DOGE)이 10월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채굴업자들이 보유 자산의 상당 부분을 매도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10월부터 다른 암호화폐들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12월에는 0.107달러까지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 하락한 0.095 달러에 거래됐다.
온체인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도지코인 채굴업자들이 최근 보유 자산의 매도에 나서고 있다.
11월 24일 기준 도지코인 채굴자들의 총 보유량은 46억 7000만 DOGE까지 증가했으나 12월 둘째 주에는 뚜렷하게 감소했다.
12월 12일까지 도지코인 채굴업자들의 보유량은 44억 DOGE로 감소했는데, 이는 3주 동안 2억 4000만 개 이상의 토큰을 판매했다는 의미가 된다.
지난 몇 주 동안 평균 도지코인 가격을 고려하면, 채굴업자들이 매도한 도지코인 총량은 약 2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주 초 하락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도지코인 채굴업자들의 매도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12일과 13일 사이 채굴업자들의 보유량이 다시 1000만개 증가하면서 채굴업자 자산의 순유출이 순유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