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다음 주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물가와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민생 경제를 안정시킬 적임자 여부를 검증한다.
19일 국회에서 최상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최 후보자는 기재부 차관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차기 부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추경호 부총리와 호흡을 맞추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 노선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경제수장으로서 자질은 물론 경제 정책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어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과 대내외 불확실성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적하다.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과 정책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고금리와 고물가 위기 속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과 후보자 지정 후 거듭 강조한 역동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의지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 임금근로자들의 실제 연평균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어느 정도 수준인지 주요국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근로실태를 파악하고, 근로시간 유연화 등 제도개선을 위한 방향을 수립한다.
통계청은 ‘2022년 퇴직연금 통계’를 발표한다. 퇴직연금제도 가입 근로자 현황과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한 사람들에 대한 통계도 내놓는다. 2021년 퇴직연금을 깬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주택 구입 등 주거비 마련을 목적으로 중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코로나19 이후 출입국이 제한되면서 줄었던 외국인 상주인구와 외국인 취업자 수가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올해 일상회복과 함께 방문취업과 비전문취업 등 외국인 고용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인 취업자 수가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별, 종사자 지위별 분포와 함께 임금 규모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만족도와 차별 정도도 개선됐을지 관심이다.
20일에는 북한 주민 1인당 소득, 국내총생산(GDP), 무역총액 등 경제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도 발표한다. 22일에는 2022년 기준 전국 시도별 1인당 개인소득 격차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소득 잠정치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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