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4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85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43.6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53% 올라 6500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1.60% 상승하며 276.9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0.89%, 비트코인캐시 2.11%, EOS 3.18%, 스텔라 3.33%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1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05달러 상승한 6510달러를, 9월물은 100달러 오른 6495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절 영향이 당초 우려 만큼 크지 않아 전날 6400 선을 지켜낸 비트코인은 밤새 소폭 상승을 이어가며 6500 선을 회복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절 직후 비트코인이 6550달러에서 6280달러로 급락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빠르게 회복하며 6500달러 선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대형 거래가 가능한 상품의 기준 가격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CFTC 크리스토퍼 지안칼로 의장의 과거 발언과 SEC의 입장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통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 형성이 선결과제라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Bakkt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