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도약이냐 추락이냐. 1월 10일 비트코인 ETF 승인이 결정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1월 10일까지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수락하거나, 거부해야 합니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ETF 승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명운을 갈라 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FTX 붕괴 이후 회복 모드에 있는 비트코인은 SEC의 결정에 따라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게임 체인저, 비트코인 ETF
K33의 분석가 베틀 룬디는 “이 결정적인 날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규제적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201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블랙록, 인베스코, 피델리티 등 월가의 거물들이 ETF 경쟁에 참여함으로써 흥분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추정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시장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룬디는 “과거에도 비트코인을 제도화 하기 위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변화는 없었다.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암호화폐 겨울은 끝났다…디지털 골드가 온다
판테라 캐피탈의 창립자 댄 모어해드도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채택은 꾸준히 가속되어 왔다. 뉴스 헤드라인에는 블랙록, 피델리티 같은 전통 금융기업과 블록체인 ETF의 선두 주자인 비트와이즈가 만들고 있는 비트코인 ETF로 도배 돼 있다.”
모어해드는 “2003년 금 ETF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리고 2004년 미국에 금 ETF가 처음 거래되기 시작했을 때와 유사하게 전통적인 자본이 디지털 금(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마크 뉴튼은 “암호화폐 겨울이 끝났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 마지막 걸림돌…현물 방식이냐 현금 방식이냐
블룸버그는 그러나 ETF 승인을 위한 세부 사항에서 난관이 남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장 큰 논쟁 중 하나는 ETF 현물 상환과 현금 상환 이슈입니다.
SEC는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때, 미국 내의 금융회사들, 브로커 딜러들이 비트코인 현물을 보유하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모든 절차를 현금으로 진행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블랙록 등 ETF 운용사들은 비용 절감과 절차의 신속성을 위해 현물 결제 방식을 선호합니다. 블랙록은 세 차례 이상 SEC 실무자들과 이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2024년 1월 10일. 암호화폐 시장은 ETF 승인 결정을 받아들고 안도 랠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불승인 결정이라는 충격 속에서 공포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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