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이 제작한 암호화폐 투자 소프트웨어 관련 운영권을 인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4일(현지시각) 언스트앤영이 스타트업 엘레베이티드 컨셔스니스(Elevated Consciousness)가 제작한 소프트웨어 크립토-어셋 어카운팅 앤드 택스(CAAT)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CAAT는 언스트앤영이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는 클라이언트를 돕는 역할을 맡게 될 계획이다.
언스트앤영 파트너 마이클 마이슬러는 “클라이언트와 해당 업계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CAAT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에 관심을 드러낸 주요 금융계 기업은 언스트앤영이 처음이 아니다. 언스트앤영과 함께 해당 산업 ‘빅4’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작년부터 클라이언트로부터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골드만삭스 또한 클라이언트의 비트코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시티그룹과 바클레이즈은행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