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다지며 6500선 상회…상승 압박 늘어
비트코인, 1.1% 오른 6541달러…이더리움, 0.7% 내린 275달러
EOS 0.2%, 스텔라 0.8%, 라이트코인이 0.3%, 테더 0.2%, 카르다노 0.1% ↑…리플 0.9%, 비트코인캐시 0.04%, 모네로 0.9%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4일(현지시간) 보합권내 혼조세 속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소폭 오르며 6500선을 상회, 상승 압박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올랐고, 톱100은 69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움직임이 좁은 박스권을 이어가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그러나 숏 포지션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로인한 숏커버링 랠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22분 기준 6540.9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05% 올랐다. 이더리움은 0.72% 내린 274.53달러에 거래됐다.
EOS가 0.17%, 스텔라 0.78%, 라이트코인이 0.29%, 테더 0.23%, 카르다노 0.1% 상승했다. 반면 리플은 0.92%, 비트코인캐시 0.04%, 모네로가 0.9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09억달러로 다시 2100억달러를 회복했고,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3.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05달러가 상승한 6510달러를, 9월물은 90달러 전진한 6485달러를 나타냈다.
챠트분석가들은 적어도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상승 기조가 강화됐다는 입장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 거부에도 비트코인이 지난 20일 저점인 6230달러의 주 지지선을 견고하게 지켜가며 악재를 소화했다는 시각이 우세해졌다. 특히 BTC/USD의 숏 물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던 지난 4월12일 이후 최고 수준이 유지되며 숏커버링에 따른 랠리 가능성도 여전한 편이다.
상방향으로는 주요 심리적 저항선인 7천선 돌파 시도가 가능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현재의 상승 추세 지지선인 6432달러를 하회한다면 단기 강세 추세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최근 저점이자 주 지지선인 6320달러가 붕괴되면 6천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천천히 레벨을 높여가면서 주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움직임 자체는 좁은 박스권을 지속하고 있으며, 숏 포지션 증가로 인한 숏스퀴즈 가능성을 주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60%, S&P500은 0.64%, 나스닥지수는 0.8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