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파이팅의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도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각)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한 굴스비 총재는 마지막 달 지표 발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2023년에 실업률 급등 없이 인플레이션을 매우 대폭 낮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가 얘기해 온 낙관적 경로이긴 하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 파이팅이 끝나지 않았기에 모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뒤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빠르게 확대 중이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서 “우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제대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3월 금리 인하 전망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지난 금요일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서 굴스비 총재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은채 연준이 포커스를 인플레이션에서 노동 시장으로 옮기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CBC 인터뷰에서 굴스비 총재는 연착륙을 향한 진전은 있으나 정책 성공을 선언하기는 이르다면서, 금리 인하에 나서기에 앞서 추가적인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은 오는 22일 발표될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확인할 전망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