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감에 유입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대거 물량을 쏟아내는 기관의 순매도에 혼조세를 보였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3.56)보다 3.30포인트(0.13%) 오른 2566.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0%) 오른 2568.77로 개장한 뒤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주말 다시 보도된 대주주 양도세 완화 이슈에 코스닥 대비 약세장을 이어갔다”며 “정책 변경을 제외한 추가 상승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개별 업종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19억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0억원, 5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7%), 기계(2.03%), 철강금속(1.32%), 운수창고(3.88%), 화학(0,73%), 종이목재(0.82%)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0.52%), 의료정밀(-0.25%), 운수장비(-0.69%), 전기가스(-0.81%), 건설업(-01.22%), 통신업(-1.36%), 보험(-1.4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5%) 내린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 NAVER(-1.33%), 현대차(-0.41%), 삼성SDI(-0.22%), 카카오(-1.82%) 등이 하락했으며 포스코홀딩스(1.98%), 기아(0.11%), LG화학(1.01%), 포스코퓨처엠(1.39%), 셀트리온(4.1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8.31)보다 12.65포인트(1.51%) 상승한 850.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7포인트(0.77%) 오른 844.7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23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와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6억원, 8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8.23%), HLB(1.03%), 알테오젠(6.78%), 셀트리온제약(2,73%) 등은 상승했고 포스코DX(-0.38%), 엘앤에프(-2.0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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