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긍정적 투자 심리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7주 연속 상승한 후 월요일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2017년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S&P500은 3.3%,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8%, 4.1%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금요일에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1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2024년에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힌 후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HSBC의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인 맥스 케트너는 “인플레이션 둔화, 낮은 성장 기대치, 성장 모멘텀은 시장 관점에서 볼 때 좋은 조합이지만 미국의 단기 성장률과 기업실적 기대치는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주가 전망치 상향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로 방향을 선회한 이후 미국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2024년에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이 회사의 전략가들은 S&P 500 지수에 대한 전망치를 금요일 종가보다 약 8% 높은 5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주가지수 목표치를 4700으로 설정했던 골드만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오펜하이머 자산운용과 함께 2024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P 홍해 운송 중단
석유 대기업 BP는 월요일 홍해를 통한 모든 운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멘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격에 따라 거대 해운사인 MSC, 하팍로이드, CMA CGM, 머스크가 모두 홍해를 통한 운송 중단을 발표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회사측은 “홍해의 해운 보안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운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리스트의 편집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상당한 지각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나스닥 선물 0.05%, S&P500 선물 0.1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54로 0.0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07%로 0.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2.07달러로 0.9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