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국면이 18일 뉴욕 시간대 초반에도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4만1000 달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은 상당 부분 약화됐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라는 호재가 살아 있어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뉴욕 시간 18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3%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00억 달러로 28.9%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0으로 아직 탐욕 상태지만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7%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1042.0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0%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이날 4만1000 달러를 방어하며 반등의 기반을 닦을지 관심거리다. 이더리움은 3.16% 내린 2137.18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모두 하락세다. BNB 2.17%, XRP 4.32% 내렸다. 솔라나 4.95%, 카르다노 6.22%, 아발란체 8.03%, 도지코인 6.80%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도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1145 달러로 3.05%, 1월물은 4만1800 달러로 2.84%, 2월물은 4만2170 달러로 2.68% 후퇴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136.50 달러로 5.51%, 1월물은 2176.00 달러로 5.08%, 2월물은 2188.00 달러로 5.24%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52로 약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12%로 0.2b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