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가총액 $3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숨고르기와 새 범위 규정은 건강한 신호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현지시간) 장 초반의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만2000 달러를 향해 전진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범위 내 움직임이다.
시장은 최근 전반적으로 정체된 느낌이며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은 상당 부분 약화됐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라는 호재는 계속 유효하다.
이토로의 시장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는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간 모멘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트레이더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예정돼 있는 이벤트들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대 시가총액 $300억 증가
뉴욕 시간 18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6% 줄었다. 그러나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달러 3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14억 달러로 32%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0으로 아직 탐욕 상태지만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7%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1895.3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했다. 그러나 장 초반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장 초반 4만1000 달러 아래로 후퇴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2.87% 내린 2179.34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하락했다. BNB 1.79%, XRP 2.02%, 솔라나 1.97%, 카르다노 2.98%, 아발란체 5.01%, 도지코인 5.08% 떨어졌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암호화폐 선물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1910 달러로 1.25%, 1월물은 4만2475 달러로 1.27%, 2월물은 4만2540 달러로 1.82% 후퇴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189.00 달러로 3.18%, 1월물은 2209.00 달러로 3.64%, 2월물은 2178.00 달러로 5.67%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57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62%로 4.8bp 올랐다.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5%, 나스닥지수는 0.61% 상승했다.
#숨고르기와 새 범위 규정은 건강한 신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방향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범위 내 정체돼 있지만 긍정적 새해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은 최근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트레이딩은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른 자산 클래스들을 보면 상황이 직선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브로커리지 솔루션 헤드 앤소니 루소는 “숨고르기와 새로운 범위 규정은 건강한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금리를 인하한다는 힌트를 준 것은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자신감이라는 소득”을 주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말 사상 최고치로 마감될 가능성을 지닌 강세장을 위한 퍼펙트스톰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