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는 가중치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누계 대비 3.6%가 오른 것으로 재집계됐다.

가구의 최근 소비주고 변화를 반영해 2022년 기준으로 지출이 늘어난 품목의 가중치를 높이고, 줄어든 품목의 가중치를 낮추는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

가중치 개편 결과 음식 및 숙박(131.3 → 144.7)과 오락 및 문화(57.5 → 62.9), 교통(106.0 → 110.6) 등의 가중치는 증가했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54.5 → 142.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53.9 → 45.6) 등은 감소했다.

보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의 가중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감소했다. 반면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2020년 감소했던 교육, 의류 및 신발, 교통, 오락 및 문화 등의 가중치는 늘었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가중치를 이용한 신지수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월 전년누계비 기준 3.6%로 2020년 기준인 3.7%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동향부터는 2022년 기준 가중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 비교에 용이하도록 근원물가지수의 수록 순서를 변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를 앞에 수록하고, 그다음 농산물및석유류 제외지수를 수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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