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내 유로존 20개국의 11월 연 인플레가 속보치와 같은 2.4%로 확정 발표되었다.
EU 통계국 유로스탯은 매달 말일에 해당 월의 소비자물가 연 인플레를 속보치로 발표하고 다음달 중순에 확정한다. 지난 11월30일 2.4%로 발표되었던 유로존 11월 인플레는 10월의 2.9%에서 낮아진 것이다.
1년 전에는 이 인플레가 10.1%였다.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ECB(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까지 정책금리 세트를 연속 10차례에 걸쳐 총 4.50% 포인트 인상했다.
정책금리 중 자금 회수가 필요한 인플레 기간의 핵심 기준금리인 예치금리는 마이너스 0.50%에서 4.0%로 올라왔다. ECB는 10월과 12월 잇따라 금리인상을 보류하고 동결했다. 예치금리는 일반은행이 ECB에 자금을 예치할 때 받는 이자다.
각국 별 11월 인플레에서 벨기에는 마이너스 0.8%, 이탈리아는 0.6%인 반면 체코 공화국은 8.0%를 기록했다. 독일은 2.3%, 프랑스는 3.9%를 기록했다.
유로 단일통화권 유로존은 20개국으로 이뤄진다. 각국 통계국이 따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 인플레는 이날 유로스탯이 통합적 방식으로 집계 발표한 ‘조화 소비자물가지수(HICP)’ 인플레와 다른 것으로 약간 더 낮다.
한편 EU 27개국 전체의 11월 인플레는 3.1%로 10월의 3.6%에서 낮아졌다. 1년 전에는 11.1%였다.
유로존과 달리 다음달 중순 한 번만 발표되는 미국의 CPI 인플레는 11월에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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