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9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국인 연말 지출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올해 1인당 연말 휴가비 예상 지출 금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300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는 거액을 지출하겠다는 소수의 응답자가 주도한 것이지만 이들 응답을 제외해도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에 해당한다. 한편 미국인 일부는 경제 상황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80%는 경제가 그저 보통이거나 나쁘다고 답했으며, 경제 상황 개선을 예상하는 사람은 24%로 10월의 19%보다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애플 워치 판매 중단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애플이 일부 스마트워치 상품의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1일 목요일 애플 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하고 24일 일요일 매장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의료 기술 회사 마시모(Masimo)와의 분쟁으로 애플 스마트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사용한 제품 판매를 제한하는 두 가지 명령을 내린 지 거의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스마트워치는 17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전날 애플의 주가는 1.6%까지 하락했다.
일본 마이너스 금리 유지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2016년 이후 계속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벌표했다. 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1월 금리 결정을 위한 다음 회의 전까지 평가할 데이터가 거의 없다고 말했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우에다 총재는 또한 출구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 이후 엔화는 한때 달러 대비 1%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일본 엔화는 최근 몇 주 동안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통화 중 하나가 됐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2024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0%, 나스닥 선물 0.13%, S&P500 선물 0.1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44로 0.1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04%로 3.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2.28달러로 0.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