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9일 뉴욕 시간대 초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강화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목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현물 환매 방식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 광고 개시도 분위기 개선에 기여했다.
솔라나(SOL)과 아발란체(AVAX)가 이들 네트워크를 이용한 밈코인 인기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다. 이더리움에 비해 수수료가 낮고 속도가 빠른 솔라나와 아발란체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뉴욕 시간 19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84% 늘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93억 달러로 1.25% 줄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2로 탐욕 상태며 전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7%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2959.6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55% 올랐다. 비트코인은 간밤에 4만3354.30 달러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더리움은 4.23% 오른 2230.98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했다. BNB 6.66%, XRP 2.76%, 솔라나 8.38%, 카르다노 5.47%, 아발란체 5.93%, 도지코인 3.83% 전진했다.
암호화폐 선물도 상승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3210 달러로 2.62%, 1월물은 4만3765 달러로 2.53% 올랐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246.50 달러로 2.44%, 1월물은 2274.50 달러로 2.41%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28로 0.27%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01%로 3.7bp 하락했다.